자취하거나 독립한 청년이라면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'월세'입니다. 정부는 이러한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해 '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'과 '청년 월세지원금' 두 가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. 비슷해 보이지만 목적과 혜택, 신청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교해서 선택해야 합니다.
1.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이란?
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은 기초생활보장제도에 포함된 주거급여의 하나로, 부모와 따로 사는 19~34세 미혼 청년에게 월세를 분리 지급하는 제도입니다. 기존에는 부모와 함께 살지 않더라도, 부모 명의로만 주거급여가 나가 신청이 어려웠지만, 이제는 따로 거주하는 청년도 본인 명의로 직접 주거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.
- 지원대상: 기준 중위소득 48% 이하 가구의 미혼 청년 (부모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달라야 함)
- 지원금액: 거주 지역과 가구 상황에 따라 차등 지급
- 지원기간: 자격 유지 시 계속 지원 (장기적)
- 신청방법: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에서 신청
- 신청시기: 상시 신청 가능
2. 청년 월세지원금이란?
청년 월세지원금은 1년 한정으로 최대 240만 원(월 20만 원)을 현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. 부모의 소득과 상관없이 본인 기준으로 신청이 가능해 대학생, 사회초년생 등 많은 청년들이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제도입니다.
- 지원대상: 만 19세~34세 무주택 청년, 본인 소득 중위소득 150% 이하
- 주거요건: 보증금 5천만 원 이하 + 월세 60만 원 이하 주택
- 지원금액: 월 최대 20만 원 (최대 12개월)
- 신청방법: 정부24 또는 주소지 주민센터
- 신청시기: 매년 상시 모집,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
3. 두 제도 중복 신청 가능할까?
두 제도는 중복 수급이 불가능합니다. 즉, 청년 주거급여와 월세지원금 중 하나만 선택해서 신청해야 합니다. 이 부분에서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죠.
4. 어떤 제도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까?
선택은 본인의 소득 수준과 주거 형태, 장기 거주 계획에 따라 달라집니다.
- 청년 월세지원금은 단기적으로 월세 부담을 줄이려는 청년에게 적합합니다. 1년 동안 최대 240만 원을 직접 현금으로 받을 수 있어 단기간에 도움이 큽니다.
- 청년 주거급여는 매달 지역별 기준에 따라 지속적으로 지원되며, 자격을 유지하는 한 무기한 수급이 가능해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 더 유리합니다.
예시 비교
- 청년 A: 월세 45만 원, 중위소득 140% → 청년 월세지원금 20만 원 수령 (최대 12개월)
- 청년 B: 기초생활수급자 가정, 월세 40만 원 →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으로 월세의 상당 부분 지속 지원
5. 월세지원금을 먼저 받고 나중에 주거급여 받을 수 있을까?
네, 가능합니다! 청년 월세지원금 수급기간(최대 12개월)이 끝난 이후에는 주거급여 분리지급을 새롭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. 다만, 두 제도는 동시 수급이 불가능하므로 **기간이 겹치지 않아야** 하고, 주거급여 신청 당시 요건을 다시 충족해야 합니다.
결론!
둘 중 어떤 제도가 더 유리한지는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, 만약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주거 지원이 필요하다면 ‘청년 주거급여’가, 단기적으로 월세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‘청년 월세지원금’이 유리합니다. 신청조건만 유지가 가능하다면 청년월세지원금을 먼저 수령 후 청년 주거급여를 신청하여 혜택을 지속할 수 있겠죠!
내 상황에 가장 알맞은 제도를 선택해, 매달 나가는 월세를 똑똑하게 줄여보세요!
자세한 안내는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.
출처: 대한민국 정책브리핑, 복지로, 정부24